
디스크립션: 네빌 고다드 경험담은 정말 사실일까? 이미 이루어진 상태를 상상했던 뒤 실제로 비슷한 일을 경험한 나의 사례와 다른 경험담을 함께 살펴봤다.
네빌 고다드 경험담, 상상은 정말 현실이 될까?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공부하면서 네빌 고다드의 책도 읽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찾아보고 있다.
그중 유독 눈길이 가는 것이 네빌 고다드 경험담이다.
상상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거나, 원하는 직업을 얻고 돈이나 인간관계에서 변화가 생겼다는 이야기들이 꽤 많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한편으로는 의문이 들었다.
상상했다고 정말 현실이 바뀐 걸까?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도 어렵고, 어떤 일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그것이 상상 때문이었다고 확인할 수도 없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네빌 고다드를 알기 전에도 몇 번 있었지만, 이번에는 네빌 고다드를 알고 난 뒤 직접 경험했던 작은 이야기를 하나 기록해보려고 한다.
네빌 고다드가 말하는 ‘이미 이루어진 상태’
네빌 고다드의 방법에서 계속 등장하는 것이 이미 이루어진 상태를 상상하는 것이다.
단순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원하는 일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가정하고, 그 결과를 경험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국내에 출간된 네빌 고다드의 《전제의 법칙》 역시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살아라’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네빌 고다드의 부활》의 부제는 아예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다.
처음에는 나도 이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알 듯 말 듯했다.
그런데 내가 했던 행동을 되짚어보니 꽤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고 매일 편의점으로 택배를 보냈다
스마트스토어를 처음 시작했을 때였다.
당시에는 집에서 직접 상품을 포장하고 송장을 붙여 발송했다.
판매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택배사와 계약하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 택배사에 직접 문의해봤지만 한 달에 일정 수량 이상 물량이 나와야 계약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결국 매일 포장한 택배를 들고 편의점으로 갔다.
자주 이용하던 편의점 사장님은 친절한 분이었다.
아주 살갑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매일 택배를 가지고 가다 보니 서로 얼굴은 익힌 상태였다.
그런데 나는 매번 조금씩 눈치가 보였다.
예전에 다른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낼 때 달가워하지 않는 반응을 경험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택배를 받아주는 것을 귀찮아하는 티를 내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매일 생각했다.
빨리 택배 계약을 했으면 좋겠다.
택배기사님이 집으로 와서 물건을 수거해가면 얼마나 편할까.

내가 상상한 것은 택배 계약이 끝난 뒤의 모습이었다
그러다 종종 한 장면을 상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택배사와 계약하는 모습을 상상하지는 않았다.
택배기사님이 우리 집에 와서 택배를 가져가는 장면도 아니었다.
내가 상상한 것은 그보다 조금 뒤였다.
평소처럼 편의점에 택배를 가지고 가서 사장님께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사장님,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종종 이 장면을 상상했다.
그리고 이 상상을 하면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택배 계약을 했구나.
이제 매일 택배를 들고 편의점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구나.
아직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상상 속에서는 이미 택배 계약이 끝나 있었다.
한 달 정도 그렇게 지냈다.
그렇다고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상상한 것은 아니다.
생각날 때 한 번씩 떠올렸고, 그 장면을 상상하는 것이 즐거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했던 것이 네빌 고다드가 말한 ‘결과에서 생각하기’와 꽤 닮아 있었다.
‘택배 계약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이미 계약을 끝낸 사람이 되어 그다음 장면을 상상했으니까.
그리고 한 달 뒤 택배사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그러고 한 달쯤 지났을 때였다.
택배사에서 연락이 왔다.
택배 계약을 하자는 제안이었다.
조금 신기했다.
얼마 전 내가 여러 택배사에 직접 전화했을 때는 물량이 적어서 계약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가 먼저 연락한 것도 아니었다.
택배사에서 먼저 연락해 자기네 택배를 이용해달라고 했다.
결국 계약을 했다.
더 이상 매일 편의점으로 택배를 들고 갈 필요도 없어졌다.
그리고 내가 상상했던 것처럼 편의점 사장님께 그동안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머릿속에서 종종 떠올렸던 장면을 실제로 경험한 것이다.

네빌 고다드 경험담, 나 말고도 있을까?
이 일을 겪고 나니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도 궁금해졌다.
찾아보니 네빌 고다드의 방법을 직접 해봤다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많았다.
국내에는 아예 네빌 고다드의 가르침과 전제의 법칙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커뮤니티도 있다.
그곳에서도 사업, 돈, 인간관계, 심상화 등 자신의 경험을 네빌 고다드의 방법과 연결해 이야기하는 글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모든 경험담을 그대로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
온라인에 올라온 경험담은 어디까지나 개인이 쓴 이야기다.
실제로 네빌 고다드 커뮤니티 안에서도 경험담의 진위를 의심하거나, 과장된 성공담을 경계하는 반응이 함께 나온다.
그래서 경험담을 찾아볼 때는 ‘이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와 ‘상상 때문에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것을 구분해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네빌 고다드의 책에서도 여러 경험담을 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네빌 고다드의 부활》로 출간된 책은 서점에서도 상상력, 잠재의식과 함께 ‘경험담’이 주요 키워드로 분류되어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사례가 궁금하다면 인터넷에 떠도는 자극적인 이야기만 찾아보기보다 책에 실린 경험담부터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상상은 정말 현실이 될까?
내 택배 계약이 정말 상상 때문에 이루어진 것인지는 모른다.
우연의 일치였을 수도 있다.
마침 택배사에서 새로운 거래처를 찾고 있었을 수도 있고,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다.
내가 한 달 동안 그 장면을 상상했기 때문에 택배사에서 연락했다고 증명할 방법은 없다.
그런데 나는 이 경험을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상상하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현실에서는 여전히 편의점으로 택배를 들고 다니고 있었지만, 그 장면을 떠올리는 동안에는 이미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 것처럼 즐거웠다.
그리고 결국 내가 원했던 일도 실제로 이루어졌다.
우연이라고 해도 나에게 손해 볼 것은 없었다.
오히려 한 번 경험하고 나니 더 궁금해졌다.
정말 우연이었을까?
아직은 모르겠다.
그래서 네빌 고다드의 책도 조금 더 읽어보고, 그가 말한 방법들도 하나씩 직접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또 이런 경험이 생긴다면 기록해볼 생각이다.
정말 우연이 계속 반복되는 것인지, 아니면 상상이 현실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
나 역시 아직 알아가는 중이다.